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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대만에서 아이를 상대로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피해자 엄마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29일 대만중앙통신 등 언론은 피해자 A(4)양의 엄마는 "용의자가 딸에게 접근했을 때는 딸이 자전거를 인도로 올리려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용의자가 큰 칼로 딸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 곧바로 그를 붙잡았지만 떼어낼 수 없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딸이 원래 있던 곳에서 떨어진 길가에 널부러져 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자전거를 탄 A양은 엄마와 함께 외할아버지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용의자가 휘두른 칼에 A양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A양 엄마의 비명에 주변에 있던 행인들이 용의자를 제압해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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