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 프리워크아웃 중소기업과 대기업도 구조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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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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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30일 유암코 본사를 방문해 기업구조조정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기업 구조조정 전문업체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프리워크아웃 중소기업, 매출 5000억원 이상의 대기업까지 구조조정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유암코는 30일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주요 채권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투자 대상기업과 투자방식에서 최대한 다양한 사모펀드(PEF) 투자구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암코는 현재 매출액 규모가 1000억∼1500억원 내외의 중견기업 중 워크아웃에 들어간 업체를 대상으로 채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2번째 대상기업을 선정해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유암코는 이외에도 △프리워크아웃 상태의 중소기업 구조조정 △회생기업의 정상화 지원 △매출 5000억원 내외의 대기업 구조조정 등 다양한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율협약 등 워크아웃 이전 단계에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신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암코는 현재 기업은행과 5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투자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출자자를 모집하는 형태)를 조성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암코는 구조조정에 따른 투자 수익을 매도인과 일부 공유하는 언아웃(Earn-out) 방식 등 다양한 인수가격 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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