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고 싶은 회사'…브이엠에듀케이션 경영노하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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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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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고용, 인재 육성 적극 나서…자기계발의 기회도 마련'

  • '직장을 평생 터전으로 만들어'

[사진=브이엠에듀케이션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모든 사람들이 가족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하지만, 실제로 그런 회사를 만나기란 쉽지 않죠."

청년실업 100만 시대를 맞아 올바른 일자리 창출과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익스온플러스(대표이사 오동근)와 ㈜브이엠에듀케이션(대표이사 엄현호)은 '직원에게 기회를 주는 회사', '직원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회사'를 모토로 기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익스온플러스는 초·중·고 온라인교육 선도기업이다.

2001년 "교육은 아이의 미래다"란 슬로건으로 16년 동안 올바른 교육문화를 이끌어 오고 있다.

특히 교육노하우를 집약, 2013년 개발한 아라온스쿨은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에서 온라인 교육분야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세간의 화제가 됐다.

브이엠에듀케이션은 익스온플러스의 마케팅법인이다. 

이들 기업의 경영노하우를 들어본다.


▲기회를 주는 회사

브이엠에듀케이션 엄현호(37) 대표이사는 익스온플러스의 직원으로 2005년 입사, 기업을 만들어왔다.

엄 대표는 "학자금대출에 신용불량까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수습사원으로 입사해 회사를 함께 만든다는 소중한 경험을 하며 교육마케팅전문가로서 경험을 쌓았다"며 "2008년 지점 운영을 시작으로 2013년 독립해 브이엠에듀의 대표가 됐다"고 전했다.

엄 대표는 "저한테는 정말 기적같은 일이다. 그런 기회를 저도 모두에게 돌려주는게 제 사명이라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며 "익스온플러스는 교육컨텐츠 제작 개발, 브이엠에듀는 교육마케팅으로 각자의 역할에 집중해 하나의 회사일 때보다 더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엄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교육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한다. 교육분야에서 종사한다는 것은 자부심을 가질만 하다. 하지만 마케팅에 실패하면 그 자부심은 무너지고 돈을 쫓게 된다"며 "그래서 필요한 것이 실력있는 마케팅전문가가 되는 것이며, 이곳 브이엠에서는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교육마케팅에 대한 필요성과 자부심을 강조했다.

브이엠에듀케이션은 청년고용과 인재육성에 적극적이다.

엄 대표는 "지점을 더 늘려야하는데 인력 공급은 늘 부족했다. 그래서 스스로 인재을 키우고 있다. 모두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며 "열정과 진심이 있다면 절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며, 교육분야에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이엠에듀케이션은 마케팅기업인 만큼 일의 성과에 따른 진급제도와 인센티브제도가 마련돼 있다.

3개월마다 진급심사를 해 경력이 아닌 인성과 실력에 따라 기회를 주고 있으며, 매년 우수사원으로 뽑아 부부 동반 외국여행도 보내주고 있다.

또 매월 우수사원, 우수팀에게는 야구 관람, 뮤지컬공연 관람 등 다양한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교육기업인 만큼 직원들에게도 자기계발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한국평생교육진흥협회의 민간공인 자격증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특히 브이엠에듀케이션의 가장 큰 인센티브는 '비전 제시'다.

브이엠에듀케이션은 2013년 강남 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입사한 직원이 기회를 얻어 지점 운영을 직접 하고 있다.

앞으로 수도권 10곳, 지방에 20곳에 지점을 열 계획이다. 이미 올해 서울 강서지점, 경기 수원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엄 대표는 "기업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엄 대표는 "젊다보니 젊은 직원들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 그들이 뭘 좋아하는지, 어떤 환경을 갖춰주면 즐겁게 일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연구하게 된다"며 "이런 노력 덕분에 '비전이 있는 기업',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행복을 안겨주는 회사

엄 대표의 경영 철학은 '직원에게 기회를 주는 회사', '직원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회사'다.

엄 대표는 "가정보다 회사에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 많다. 회사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그 사람도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렸을때부터 무슨 일을 할까 꿈을 꾸고 이제 드디어 자기역량을 발휘하며 회사에 들어왔는데, 정작 회사에서 행복하지 않다는건 이미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엄 대표는 "기업은 직원의 꿈으로 직원의 행복으로 함께 성장한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행복한 습관을 갖자고 말한다"며 "마지못해 일하는 회사가 아닌 스스로 행복하게 일하는 회사를 만들려고 한다. 행복한 직원은 역량의 100% 이상을 해내는 것을 많이 봐왔다"고 전했다.

브이엠에듀케이션은 직원을 뽑을 때 인성을 중시하고, 회사와 어울릴 수 있는 인물을 찾는다.

엄 대표는 "직장을 평생 터전으로 생각하고 의욕을 보이는 지원자, 절박함이 드러나는 지원자는 언제나 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 대표는 "교육마케팅 업계의 이직률이 높은 편인데, 브이엠에듀케이션은 이직이 거의 없다"며 "사원 복지가 잘돼 있는 편이고, 대기업과 비교할 때 직원과 회사가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상생한다는 분위기가 정착돼 있다"고 자평했다.

엄 대표는 "행복한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브이엠에듀케이션이 얼마나 성장하는지 5년, 10년 후에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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