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국내 최고 수준의 유능한 교수를 선정해 KIST 연구팀과의 전략적 협력 연구를 진행하는 'KIST Joint Research Lab'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KIST는 선정된 대학교수들에게 각각 연 2억원의 연구비를 1단계 3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우수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KIST는 지난달 25일 서울대 김성연 교수(뇌과학분야), 남기태 교수(탄소자원화분야), KAIST 김대식 교수(인공지능(AI)분야), 그리고 포항공대 김윤호 교수 (양자컴퓨팅분야)를 각각 사업책임자로 선정했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이번 사업 착수를 통해 미래 사회를 혁명적으로 바꿀 소재‧소자, 정보, 로봇, 농업, 에너지, 바이오, 환경 분야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고자 한다"면서 "해당 연구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통해 KIST 중점 연구 분야와의 시너지 창출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T는 개방형연구사업(ORP)을 2013년부터 수행해 왔으며, 산학연의 융합연구로 진행된 ORP사업에서 개발된 ‘혈액을 이용한 치매 조기진단기술’의 경우 최근 대형 기술이전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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