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와 알파고 대결에 관한 세부 논의가 없다고 밝히면서 세계의 빅매치는 당분간 어렵다는 평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하임 대표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와 알파고 대결에 관한 세부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알파고와 이세돌 간 대결을 보고 흥분됐고 (구글이 다음 챌린지 대상으로 스타크래프트를 언급해) 블리자드도 긍정적인 의사를 보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후에 매치가 성사된다면 알파고의 물리적 입력 조건을 제한하고 인간 대표를 누구로 선정할 것인가 등이 중요하다"며 "구글이 스타크래프트를 다음 챌린지 대상으로 확정하는 것이 먼저"라고 전했다.
스타크래프트는 초당 입력 수 등 게이머 신체적 조건이 달라 컴퓨터가 이같은 제약 조건을 따르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평가다.
모하임 대표는 '히어로즈오브더스톰' 챔피언십 개막 참관을 위해 최근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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