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꽃향기 가득, 익산 벚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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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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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봄을 알리는 꽃향기가 가득한 지금 전북 익산에는 만개한 분홍빛 벚꽃을 볼 수 있는 명소가 많다.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을 활짝 열고 이제 시작된 봄 소리에, 익산의 숨겨진 벚꽃 명소를 미리 알아보자

△남성고 가는 길, 배산 벚꽃 길도 장관
 

▲배산 벗꽃 길[사진제공=악신시]


최근 영등동에 새롭게 조성된 소라산 자연마당과 함께 남성고등학교로 가는 입구의 벚꽃 길도 조성되어 있다. 자연마당에서 생태습지를 배우고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또 인근 배산공원 가는 길 벚꽃도 장관이다. 배산과 더불어 송백정, 노인종합복지관, 배산체육공원 등이 있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제1국가산업단지 4차선 벚꽃 길
 

▲익산 제1공단 벚꽃


익산에서는 가장 먼저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은 제1국가산업단지 길이다. 제1국가산업단지 4차선 양 옆 벚꽃나무에서 아름다움을 가장 먼저, 가장 많이 봄을 알린다. 특히 이 곳 벚꽃은 꽃망울도 크고 화사하다.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 뒤 카메라를 열게 만드는 대표 명소다.

△원광대학교 캠퍼스
 

▲원광대학교 벚꽃


사계절 내내 때로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때로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벚꽃 물결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1위에 오르기도 한 바로 원광대학교이다.
봉황각 앞 벚꽃 터널과 캠퍼스 곳곳에 펼쳐진 벚꽃 물결은 무척 아름답다. 큰 나무 아래로 보랏빛 꽃 잔디는 색깔과 향기로 사람의 시선과 발길을 붙잡는다. 벚꽃과 꽃 잔디의 뒤를 이어 피는 붉은 철쭉의 화려함도 눈여겨 볼만 하다.

△함벽정과 익산보석박물관
 

▲함벽정 벚꽃


왕궁면에 소재한 함벽정은 벚꽃 속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왕궁저수지 수문 옆에 있는 누각이다. 함벽정 주변의 바위 위에 흙을 쌓고 그 주위를 돌로 둘러싼 다음 여기에 벚꽃나무를 심어 놓았다. 봄이 되면 왕궁저수지의 물 위로 떨어지는 벚꽃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함벽정 가는 길 초입에는 국내 유일의 익산보석박물관이 있다. 벚꽃이 필 무렵인 6일부터 17일까지 2016 주얼팰리스 보석대축제가 열리니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보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를 보는 것도 좋다. 주얼팰리스에서 판매하는 보석 제품을 30% 특별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눈여겨 볼 만 하다.

△왕궁리 5층석탑 & 왕궁리유적
 

▲왕궁리5층답 벚꽃


왕궁리유적에 있는 벚나무들은 크고 웅장하다. 마치 단아한 왕궁리 오층 석탑을 호위하듯 일렬종대로 서있다. 들판에 있어 다른 곳의 벚꽃보다 피는 시기는 좀 늦지만 홑벚꽃이 아닌 겹벚꽃으로 풍성하다.

△만경강둑길

벚꽃을 보고 달리고 싶다면 만경강 둑으로 가자. 만경강과 어우러진 춘포 용연배수장에서 오산 신지배수장까지 익산지역만 50리길이고 완주와 김제권을 포함하면 무려 150리에 이른다. 이제는 봄이면 만경강 둑길은 벚나무와 산수유 꽃으로 물들고 산딸나무, 베롱나무, 감나무 등이 연초록빛을 더해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불러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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