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후보 선대위, 경제자유구역 의혹...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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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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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거 없는 비방·악의적 행위, 강력한 법적대응 강구

포항북 무소속 박승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기환 상임고문이 5일 오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박승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 “경제자유구역과 관련 마치 의혹이 있는 것처럼 부풀려 게재한 주간지의 보도행태는 투표일을 며칠 앞둔 민감한 시기에 특정후보에게 타격을 주어 타 후보를 유리하게 하려는 저의가 깔린 비열한 행위다”

포항북 무소속 박승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5일 오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박승호 후보를 둘러 싼 경제자유구역과 관련된 논란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선대위 박기환 상임고문은 “경제자유구역사업은 경북도가 입안하고 부지선정 등 일체의 사업승인은 지식경제부에서 최종 승인한 것으로 행정의 책임은 경북도에 있으며 포항시가 아니다. 당시 포항시는 항만형 경제자유구역을 원했지만 경북도의 요청 등으로 내륙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부지는 TP2단지를 예정했으나 TP2단지사업 추진부서의 반대로 불가피하게 대련리로 변경했다"며 "이는 지금은 김정재 후보를 지지하지만 당시 TP2단지 사업추진본부장을 담당했던 서모 본부장과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예비비를 승인해 준 당시 전 박모 포항시의장이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박승호 후보의 위법 또는 잘못이 있다면 이들이 먼저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며, 김관용 도지사 또한 도지사 선거 시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박승호 후보의 결백을 주장했다.

덧붙여 "이 사업과 관련된 서류는 원칙적으로 경북도에 있어야 하지만 구미·경산·영천보다 늦게 포항시가 독자적으로 시작했기에 모든 서류는 포항시에 있었으며 이로 인해 2년 전 감사원 감사를 포항시에서 받았다. 이제와 서류가 없다고 말하는 포항시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기환 선대위 상임고문은 "선거의 중요한 시점이기에 흑색선전, 후보자비방 등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으며 향후 근거 없는 의혹을 계속 제기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가 있으면, 강력한 법적 대응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당시 경제자유구역 사업을 담당했던 전 포항시 이모 계장이 참석해 "당시 2개월여의 짧은 시간에 열심히 일을 했었는데 최근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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