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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박성현, 벌써 시즌 3승으로 KLPGA투어 ‘독주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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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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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조정민·김민선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올해 KLPGA투어 승률 100%…9번홀 이글샷으로 승기 잡아

박성현이 최종라운드에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전인지(하이트진로)가 떠난 자리를 내가 메운다’

‘장타자’ 박성현(넵스)이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에서 벌써 3승을 올리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박성현은 24일 경남 김해의 가야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에서 3라운드합계 8언더파
208타(72·64·72)를 기록, 조정민(문영그룹)과 김민선(CJ오쇼핑)을 1타차고 제치고 우승상금 1억원을 받았다.

박성현은 현대자동차 중국여자오픈, 지난주 삼천리 투게더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에 출전한 세 대회에서 3승을 거두며 승률 100%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시즌 상금 3억8952만원으로 상금 랭킹,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해 KLPGA투어를 휩쓴 전인지(하이트진로)가 올해 미국 무대로 진출하면서 박성현의 독주는 예상됐다. 시즌 초반인 현재 박성현의 상승세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지난해 3승을 거둔 박성현은 벌써 3승을 올려 작년 전인지의 시즌 5승은 물론 2014년 김효주(롯데)가 세운 시즌 6승 기록 경신도 사정권에 뒀다.

이 코스는 올해 전장을 6857야드로 길게 셋업해 장타자 박성현에게 유리했다.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끝에 1타차 단독 선두로 나선 후 최종일 선두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우승까지 내달았다.

박성현은 초반엔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한때 김민선에게 공동 선두를 내준 박성현은 6번홀(파3)에서 3퍼트 보기로 1타를 잃었다.

박성현은 9번홀(파5)에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웨지로 친 세 번째샷이 홀에 들어가는 ‘페어웨이 샷 이글’로 단숨에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성현은 10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샷을 홀옆 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예약했다.

13, 14번홀에서 보기, 버디를 기록한 박성현에게 17번홀(파3)에서 큰 위기가 찾아왔다.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워터해저드에 빠졌다. 드롭존에서 친 세번째샷을 홀 1m에 붙인 박성현은 간신히 보기로 막아냈다.

김민선 조정민에게 1타 앞선채 18번홀(파4) 공략에 나선 박성현은 쉽지않은 4m거리의 파퍼트를 성공, 우승컵을 안았다.

‘신인’ 이소영(롯데)과 ‘기부 천사’ 김해림(롯데)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4위,김예진(요진건설) 이정은은 5언더파 211타로 6위, 이정민(비씨카드) 박지영은 4언더파 212타로 8위, 지난해 챔피언 고진영(넵스)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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