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10주년 팬미팅…5시간 동안 190만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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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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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마운틴 무브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박해진이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 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팬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팬미팅은 4만명의 신청자 중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4000여명의 팬들이 현장에서 함께하고,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를 통해 중국에,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2시간 30분 예정됐던 팬미팅은 무려 5시간이 넘게 진행되었고 생방송 또한 중단없이 릴레이로 이어졌다. 긴 시간 지친 기색 없이 팬들과 소통한 박해진에 화답하며 20만명에 가까운 네티즌이 꾸준히 V앱을 시청했고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좋아요’를 의미하는 하트 수는 약 190만에 달했다.

배우 마동석과 김상중, 중국 배우 장량, ‘닥터 이방인’과 ‘남인방-친구’의 진혁 감독, ‘상속자들’ 강신효 감독, '시그널'ㆍ‘미생’의 김원석 감독 등 많은 관계자가 화환으로 축하를 전하였고, 게스트로는 가수 윤하와 SG워너비 이석훈, 마술사 최현우 등이 초대돼 박해진과의 저마다의 사연을 전하며 무대를 더욱 따뜻하게 빛냈다.

특히 이번 팬미팅은 각종 소원 이벤트, 선물들과 함께 팬들에게 역질문, 현장 팬들과 즉석 통화, 객석을 돌며 단체 셀카, 듀얼 마술쇼, 신인 배우 김현진과의 대화 등 박해진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박해진은 팬들의 깜짝 생일 축하 이벤트와 더불어 ‘함께하자 박해진’이란 단체 슬로건이 펼쳐지자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끝으로 수줍게 노래 선물로 화답한 박해진은 거듭 감사함을 전했고 다음 20주년, 30주년을 기약했다.

팬미팅을 마친 박해진은 “5시간 반 가까이 하게 됐는데 즐거우셨는지 모르겠다. 여러 가지 많이 준비했는데 최선을 다했고 너무나 행복했고 감사했다. 진행을 맡아 준 붐씨를 비롯해 게스트 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저는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김원석 작가가 팬미팅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현재 박해진의 차기작인 JTBC 신작 ‘맨투맨’(가제)을 집필 중인 김 작가는 드라마에 쓸 아이템 취재 차 직접 현장을 방문했고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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