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유럽 주요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이번 주 예정된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8% 내린 6,260.9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76% 하락한 10,294.35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52% 후퇴한 4,546.12에 문을 닫았다. 범유럽 Stoxx 50 지수 역시 0.74% 하락한 3,117.14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금융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으며, 이에 국제유가하락과 함께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은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준은 오는 27일, 일본은행은 28일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공개한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와 원자재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런던 증시에서 광산주들이 급락세를 나타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7.3%, BHP 빌리톤은 5.8%, 글렌코어는 4.3%, 리오 틴토는 4.2% 떨어졌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도 E.ON이 2.8% 하락하고 RWE AG가 2.3% 떨어지는 등 에너지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자동차 관련주들은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배기가스 스캔들에 추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폴크스바겐이 1.9% 떨어졌고, 다임러도 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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