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자상가 글로벌 창업 메카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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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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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내달 시제품 제작소, 6월 글로벌창업센터 개소

[6월 용산 내에서 개소를 앞둔 '글로벌창업센터' 3D 설계도. 사진제공=서울시]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시가 용산 전자상가 지역을 제조형 창업과 글로벌 창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로써 세계적인 제조 창업 공간인 미국 실리콘밸리 '테크숍'과 같은 시설이 서울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용산구 나진상가에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화할 수 있는 시제품 제작소와 서울거주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창업센터를 5~6월 연이어 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시제품제작소가 다음달 16일 시범 운영 후 30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나진상가(연면적 416㎡)에 조성되는 제작소는 3D프린터, 레이저절단기, CNC 밀링기계 등 첨단장비 30종 갖추고 있다.

주장비실, 목공실, 용접실, 금속가공실의 전문작업공간으로 구성되며 간단한 명판제작부터 자전거 프레임 제작까지 원하는 모든 제품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전문가 1대 1컨설팅은 물론 교육까지 제공해 아이디어단계부터 시제품 제작, 제품화, 투자‧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기초 장비교육부터 메이커들간 자유로운 교류·협력의 장까지 함께 제공한다.

시제품제작은 하드웨어 창업분야에 있어 필수적인 과정으로 제작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6월에는 나진전자월드(연면적 2,254㎡)에 '글로벌창업센터'가 문을 연다. 이곳은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이민자 등을 위한 창업지원 공간이다.

서울 내 창업은 물론 창업 후 모국을 상대로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템 구상 단계부터 사업 시행까지 필요한 모든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글로벌 창업에 필요한 관련 법‧제도‧경제교육 및 멘토링, 컨설팅 등 보육프로그램과 내외국인 공동창업 지원, 비즈니스 매칭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이외에도 기업운영자금, 초기단계 및 긴급 통번역, 해외 및 국내 데모데이 참가, 유통·생산망, 투자 연계, 창업기업 지식재산권·세무·회계·법률 컨설팅 등도 제공한다.

입주기업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선발된 20여개 기업에게는 센터 입주권, 창업자금 등을 지원된다.

한편 테크숍은 제조 혁신 공간이다.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고가의 최첨단 제조 설비를 개방해 개인의 창의성 발현을 지원하는 곳이다. 미국에서는 소량 생산 제조자뿐만 아니라 발명가 예술가 엔지니어 학생 기업가 일반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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