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5인조 남성 그룹 루커스(해원, 초이, 경진, 진완, 동현)를 국내 무대에서 보기 힘들게 됐다.
루커스는 최근 소속사 팬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사실상 해체다.
이 같은 결정에는 팀의 맏형 해원(25)과 동현(25)의 군 문제가 배경에 깔려 있다. 1991년생으로 올해 만 25세인 해원과 동현은 곧 국방의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 두 사람이 전역하면 경진(24)과 초이(23), 진완(21)이 줄줄이 입대를 앞에 두게 된다.
이에 소속사 측은 루커스 멤버들과 상의해 서로를 위해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26일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군문제 때문에 걸리는 게 많아서 서로 충분히 대화를 한 끝에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루커스는 지난 2014년 7월 '소 인투 유'를 내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브레이크 야', '아름다워요', '아름다워요 쇼트 버전' 등 네 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일본에서 데뷔싱글 '브레이크 야'를 발표하며 활동 지평을 넓혔다. '브레이크 야'는 발매 당일 타워레코드 전국 점포 데일리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 카메오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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