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대 물리치료과, 장애인 시설 봉사활동 4년간 펼쳐

봉사활동에 참여한 물리치료과 전공동아리 학생들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장마사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호산대학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장애인의 달을 맞이해 대학생 전공 봉사동아리가 장애인들의 재활에 도움을 주면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동아리는 호산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는 ‘동행’이라는 봉사단체다.

봉사동아리 ‘동행’은 호산대의 물리치료과가 신설된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4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매주 경산시 진량읍에 소재하고 있는 ‘대동시온재활원’에서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장마사지를 비롯해 동행산책, 식사도우미 및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리 지도교수인 호산대학교 물리치료과 전상훈 교수는 “활동량이 적은 중증장애인들은 장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배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장마사지를 함으로써 배변활동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중증장애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조치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봉사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장선홍(물리치료과 2년)씨는 “장마시지를 받는 동안 편안해 하는 장애인들의 얼굴 표정을 잊을 수 없다"면서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이용해 장애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