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겸 CEO]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세계 최대 SNS 업체 페이스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앱과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로 광고주를 이끌면서 1분기 매출이 50% 이상 늘어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페이스북은 27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53억 8200만 달러(약 6조2000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2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2.9배 증가한 15억 1000만 달러(주당 18센트)를 기록했다.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0.12%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9% 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페이스북은 또 의결권이 없는 신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들에 배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기로 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 지분 일부를 매각해도 경영권에 영향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저커버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도 훌륭한 출발을 했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과 무엇이든 공유할 수 있게 하기 위한 10년 계획 달성을 위해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3월말 현재 페이스북 월간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16억5400만명으로, 이 중 모바일 이용자는 20% 증가한 15억 800만명으로 나타나, 전체 이용자의 90%가 모바일로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페이스북을 매일 사용하는 이용자 비율은 66%로 3명 중 2명이 페이스북을 매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의 광고사업 매출액은 57% 증가한 52억 100만 달러(약 6조원),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64% 증가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은 62% 증가했다.
한편 이용자 4억명을 돌파한 페이스북 산하 인스타그램의 광고 수익도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지만, 게임 수수료 등은 20% 감소한 1억 8100만 달러에 그쳤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에 대한 연구개발비는 26% 증가한 13억 4300만 달러였으며, 설비투자는 2.3배 증가한 11억 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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