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9.2원 급등 출발… "글로벌 경기 부진·미국 금리 인상 전망 영향"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11원 넘게 오른데 이어 또 다시 급등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달러당 1175.6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9.8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9.2원 오른 1175.0원에 개장했다.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급등세로 출발한 것이다.

이는 세계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다시 부각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 8일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1.8% 줄었고 수입은 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2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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