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내달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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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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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지금 가장 뜨거운 여성 이슈를 다루는 섹션 영화를 모아 쟁점이 무엇인지 살피는 쟁점 섹션의 주제로 일본군 위안부를 택했습니다.”

김선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사회적 약자로서 그늘진 여성상을 조명하거나 주체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성을 화두로 삼은 영화를 선보인다. 6월 2~8일 메가박스 신촌에서 27개국 119편의 초청작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 영국의 사라 개브론 감독이 연출한 '서프러제트'가 선정됐다. 20세기 초 가난한 삶과 가난의 대물림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한 평범한 여성 노동자가 참정권 운동에 눈을 뜨면서 투쟁에 나서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김선아 집행위원장은 “대중성과 의의를 겸비한 개막작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역 특별전으로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특별전이 마련됐다.

영화제의 대표 경쟁 부문인 아시아 단편 경선에는 17개국에서 출품한 419편 중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19편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놓고 겨룬다. 다양한 지역과 각 세대 여성들의 현실과 고민을 담은 장르 영화, 장르의 다양성 그리고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세계관이 확장되는 영화가 주를 이룬다.

국내 10대 여성감독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틴즈(I-TEENS)’ 부문의 출품작 역시 완성도와 주제에 있어 십 대들의 재기발랄함과 현실의 고민을 잘 담아낸 작품이 많았다. 총 7편의 본선 진출작이 선정되었으며, 영화제 기간 중 10대들로 구성된 아이틴즈 관객심사단에 의해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아이틴즈상이 결정된다.

홍보대사인 '페미니스타'로는 배우 김아중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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