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민아는 12일 서울 SBS 목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배역 남궁민 선배인 것을 알게 됐을 때 걱정이 앞섰다. 내가 남궁민 선배와 연기를 해도 되는 건가, 누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했다.
"심지어 남궁민의 전작 캐릭터가 살벌해서, 저게 정말 실제 모습이면 어떡하나 걱정도 살짝 해봤다"는 민아는 "첫날 대본 리딩을 하면서 남궁민 선배와 마주치는 순간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남궁민 선배와 감독님을 믿고 갈 수 있겠다 싶었다"고 했다.
특히 남궁민에 대해 "현장에서도 개인 선생님처럼 붙어서 많이 알려주셨다. 평생 살면서 남궁민 선배를 못 잊을 것 같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남궁민은 민아에 대해 "만나서 대본 리딩을 해보니 열정이 가득하고 좋은 연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어설프게 2, 3년 연기하고, 자기 연기에 대한 확신이 잘 못 든 사람은 안 좋은 쪼가 있다. 그런데 민아 같은 경우는 굉장히 깨끗하고 받아들이는 속도가 굉장히 좋다"고 칭찬했다.
"내가 시작을 했을 때 민아만큼 했으면 지금 알파치노처럼 연기를 했을 것 같다. 그 정도로 민아는 연기를 잘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최강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파트너로서 민아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또 그렇게 될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민아),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서효림),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까지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미세스캅 2’ 후속으로,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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