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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국내시장 전방위 공략…블록체인·왓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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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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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정보기술(IT) 공룡 IBM이 한국 시장 진출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전자 상거래를 할 때 개별 거래 내역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블록체인(Blockchain) 관련 기술을 국내에 제공하는 신규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블록체인은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의 보안 기술로 잘 알려져 있다. IBM은 금융과 IT를 접목한 핀테크 분야에서 이 기술이 폭넓게 이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기술 개발에 투자를 확대해왔다.

IBM의 앞서 한국 시장 진출은 다각도로 모색해 왔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Watson)의 한국어 서비스다. IBM은 클라우드 사업 파트너인 SK주식회사 C&C와 함께 한글을 쓰는 왓슨을 연내 완성해 내년 초 공개할 예정이다.

IBM은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하나로 왓슨을 이용한 미세먼지 예보 시스템 도입을 환경부와도 논의하고 있다. IBM은 이미 중국에서 솔루션을 가동 중이다.

왓슨은 오염 지역 내 에너지 사용량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미세먼지 발생을 미리 알리고, 오염 물질을 원천 차단하는 방법까지 제안할 수 있다.

이밖에 통합 보안 솔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SDS와 에너지·유틸리티 분야의 보안 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해당 분야의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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