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청년 취업난에도 전남지역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이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은 2015학년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취업률이 78.3%로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4년에 비해 2.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마이스터고인 여수석유화학고, 전남생명과학고(강진군), 항만물류고(광양시) 3개교는 91.8%, 특성화고(45개교)는 77.7%로 조사됐다.
특히 2012년 37.6%였던 전남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률은 도교육청이 기업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2013년부터 67.3%, 2014년 75.9%, 지난해에는 78.3%로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수요 맞춤형 마이스터고의 경우 9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했다는 점은 주목된다. 또한 공무원 75명, 공공기관 및 금융권과 대기업에 442명을 합격시켜 취업률은 물론, 취업의 질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취업률 상승은 도교육청 특색사업인 MC+교육(Mutual Creative Plus) 및 중소기업 취업역량강화사업 등 각종 취업중심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과 각 특성화고 학교장 등 교원들의 적극적인 취업처 발굴 노력 등이 한몫했다고 교육청은 전했다.
박선미 미래인재과장은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이 높은 것은 학교장을 비롯한 전 교원과 지역 교육공동체 모두가 관심을 갖고 노력한 덕분"이라며 "양질의 취업처 발굴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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