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직접 만드는 방송 '스타꿀방대첩 좋아요' 20일 첫 선

[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스타꿀방대첩 좋아요’가 20일 방송된다.

‘스타꿀방대첩 좋아요’(연출 박지아,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는 스타들이 PD가 되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동영상을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공개하고, 이를 지켜보는 네티즌들이 누른 추천 수(좋아요)로 기부금 배틀을 펼치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진행된 인터넷 생중계에서는 션, 정준하, 이지혜, 김가연, 지상렬이 첫 방송의 PD로 나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큰 반향을 끌어냈다. 특히 진행을 맡은 김성주, 김구라가 방송사 CP 역할을 담당, 각 PD가 만든 영상의 방영 순서를 결정하고 관여하는 등 꿀 PD들과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더욱 재미를 더했다.

먼저 예능 대세 정준하 PD는 대국민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다.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 ‘혼밥족’을 위한 특별 이벤트였다. 힙합 대세 지코의 지원 사격 하에 ‘혼밥족’을 찾아 나선 이들은 감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네티즌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기부천사의 대명사이자 육아의 신이라 불리는 다둥이 아빠 션 PD는 ‘좋아요’를 통해 육아 예능 평정에 나섰다. 국내 최초 10명 아이 돌보기에 도전한 션은 선생님이자 삼촌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다가서며 아이들이 “아빠”라고 부를 만큼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해 놀라움을 안겼다.

90년대 원조 아이돌 이지혜 PD는 의외의 인맥 서장훈과 함께 등장한다. 서 선수에서 서 셀럽이 된 서장훈의 비포 애프터를 낱낱이 파헤침은 물론, 이지혜가 신고 온 구두에 얽힌 사연까지 꿀잼보장 이야기가 스튜디오를 들썩였다. 특히 사랑의 큐피드로 분한 독설 CP 김구라의 활약이 채팅창을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개아범’ 지상렬 PD는 반려견 1000만 인구 시대를 겨냥, 개 50마리와 함께 사는 미녀 스타를 방문한다. 애견 훈련계의 神 강형욱과 함께 찾은 ‘개토피아’는 바로 최여진의 1000평 자택이었다. 마당은 물론 집안까지 점령한 50마리 유기견들과 함께하는 본격 ‘개방송’을 위해 ‘개아범’과 ‘개박사’, 그리고 ‘개어멈’이 두 팔을 걷었다. 스타들마저 부러워한 금수저 견공들의 반전 사연도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악플러 퇴마사 김가연 PD는 최고의 게임 꿀방을 만들었다. 게임 황제 임요환과 영원한 이인자, 지니어스 홍진호의 세기 대결이 펼친 것이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김가연의 집에서 펼쳐진 이번 게임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양상을 띠며 마지막 승자를 가려내기 위한 비장한 승부의 세계를 엿보게 해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했다.

이처럼 쟁쟁한 스타들이 자존심을 걸고 만든 기상천외 동영상들은 과연 어떤 결과를 낳았을지와 생방송 이후, 방송 전까지 기부금을 가장 많이 모은 꿀방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오는 20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