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소속사 장인엔터테인먼트 측은 “‘도깨비’ 측과 미팅을 마쳤다.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남자주인공으로는 일찌감치 배우 공유가 낙점됐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는 “‘도깨비’는 ‘태양의 후예’ 이전부터 기획,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준비를 해온 작품”이라며 “도깨비라는 소재가 친근하면서도 장편으로는 다뤄지지 않았던 만큼 낯선 소재일 수 있다. 하지만 남녀 로맨스를 풀어내는 데 있어 대한민국에서 최고인 김은숙 작가의 필력이 더해지면 또 하나의 ‘김은숙표 로코’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드라마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지키려는 자’ 도깨비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데려가는 자’ 저승사자의 기묘한 동거를 다룬다. 운명과 저주 그 어디쯤에서 만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이승을 떠나는 망자들을 배웅하는, 신비롭지만 슬프고, 이상하지만 아름다운 일상을 그려내겠다는 포부다. 11월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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