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외교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4일 (현지시각) 제7차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아바나공동취재단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우리나라 외교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미수교국 쿠바를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현지에서 쿠바와의 관계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연합뉴스가 5일 보도했다.
윤 장관은 4일 오후(한국시간 5일 오전) 쿠바 도착 직후 아바나 시내의 한 호텔에서 외교부 출입 공동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한·쿠바 관계개선을 위해 "조용하지만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면서 "저의 방문 자체가 그런 것을 상징하는 것이고,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그러면서 "부단히 매진해 나가다 보면 서로 원하는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 않겠나 기대한다"면서 "접촉 면을 넓혀 신뢰를 쌓아가다 보면 어떤 시점에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지 않겠나 하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의 '좋은 결과'나 '원하는 목표'는 쿠바와의 관계정상화, 즉 수교를 의미하는 것이다. 윤 장관의 쿠바 방문 목적이 카리브 연안 25개국으로 구성된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세션 참석이지만, 윤 장관 스스로 이번 방문이 쿠바와의 관계개선을 위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외교부는 특히 "다자회의 성격을 감안할 때, 윤 장관은 ACS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 및 외교장관들과 자연스럽게 접촉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쿠바 측 인사와의 접촉 여부가 주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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