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인 '가오카오(高考)'가 9일 사흘간의 여정을 끝내고 막을 내린다. 이번 가오카오 응시 수험생은 940만명이었다. 자녀를 위한 부모의 아낌없는 지출에 시험장 인근 호텔, 단기 임대 가능한 아파트 등의 인기가 치솟았고 보모나 심리감압사 수요가 늘고 보건식품 매출이 급증해 '가오카오 경제'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적발시 최대 7년형 구형이 가능하도록 형법을 개정하고 드론을 띄우는 등 단속 역량을 강화했지만 올해도 중국 각지에서 부정행위가 속출했다. 8일 먼저 가오카오가 끝난 지역의 수험생과 학부모가 오랜 부담의 짐을 덜고 환하게 웃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