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관내 우레탄 트랙에서 유해성 성분이 검출된 학교에 대하여 사용금지 조치를 내렸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5월 중순부터 관내 우레탄 트랙 보유교 26개교에 대한 유해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개교에서 납 등 중금속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학교에 우레탄 트랙 사용금지를 안내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수조사 학교 중 4개교는 재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재 공인기관에 의뢰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1개교도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 초 환경부의 우레탄 트랙 유해성분 결과 발표에 따라 우레탄 설치 학교 등을 대상으로 검사 실시 사항과 대책 방안 마련 전까지 학생들의 행동요령을 지난 4월 안내한 바 있다.
이번에 유해성 성분이 검출된 학교에 대해서는 실외 교육활동을 금지하고 실내와 체육관 등에서 체육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중금속 관련 학생들의 개인 위생교육을 한층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학부모 불안감 최소화를 위해 학부모들에게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안내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 환경부, 문화체육부에서 지원되는 우레탄 트랙 교체 또는 철거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하고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대응투자를 모색하는 등 가능한 빨리 자연친화적 학교운동장 조성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환 인성안전교육과장은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예산을 확보하여 신속히 우레탄 트랙을 재설치 또는 친환경 트랙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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