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실제현실’의료계“수술 중 핸드폰 통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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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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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닥터스' [사진 출처: SBS '닥터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27일 방송된 SBS '닥터스' 3회에서 진명훈(엄효섭 분)이 강말순(김영애 분) 위암 수술 중 아버지와 핸드폰 통화를 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물론 현행 의료법 등에 의사가 수술 중 핸드폰 통화를 하는 것을 형사처벌하는 조항은 없다. 하지만 의료현실에서 의사가 수술 중 핸드폰 통화를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28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현행 의료법에 의사가 수술 중 핸드폰 통화하면 안 된다는 규정은 없지만 환자에 대한 다급한 일이라면 모를까 의사가 수술 중 핸드폰으로 통화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다”며 “피아니스트가 피아노를 치면서 핸드폰으로 통화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노환규 전 회장은 “나는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날 '닥터스'에서 강말순은 수술 중 사망해 진명훈의 의료사고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SBS '닥터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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