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임주환-임주은, 악역 커플? "쉽지 않았지만 애착가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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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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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주환, 임주은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임주환과 임주은이 ‘함부로 애틋하게’ 속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임주환과 임주은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 연출 박현석 차영훈 / 제작 삼화네트웍스, IHQ)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악역 아닌 악역이 될 수 있는 극 중 캐릭터 연기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먼저 임주환은 “걱정을 하긴 했지만 작가님의 의중을 듣고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지난해 ‘오 나의 귀신님’에서 많은 나쁜 역을 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전작인 ‘오 나의 귀신님’에서의 악역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는 악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소중한 것들을 지키려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나름대로 최지태 역할에 많은 고민을 하고 공을 들였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갔다. 얼마나 고민하는 지가 녹여있는 캐릭터라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주은 역시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극중 최지태가 제 옆에 있는 상황이고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니 생기는 일들이기 때문에 일부분은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며 “다가왔던 점도 있지만 시청자 분들께서 보시기에 불편하신 부분은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 보다 윤정은 이라는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사랑에 목말라 있는 캐릭터기 때문에 그 감정을 정확하게 연기하고 싶어서 그 부분에서 노력했다. 딱히 누군가가 끼어든다는 것보다 캐릭터 하나 하나에 성격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임주환은 극중에서 비주얼, 능력, 성격, 개념, 집안, 미래 등 신이 작정하고 세상에 내놓은 야심작 같은 남자로 비밀이 많은 '키다리 아저씨' 최지태 역을 연기한다.

또 임주은은 여당총수이자 가장 강력한 대권후보인 윤성호(정동환 분)의 딸 윤정은 역을 맡았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 등을 통해 서정적인 대사와 감성적인 필체가 돋보이는 진한 로맨스를 그려왔던 이경희 작가와 ‘공주의 남자’ ‘스파이’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현석 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KBS2 ‘함부로 애틋하게’는 ‘마스터-국수의 신’ 후속으로 7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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