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박병은, 차기작 '원라인'으로 또 한 번 관객들 '심쿵'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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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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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스틸컷 중 박병은[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박병은이 영화 ‘사냥’에 이어 ‘원라인’을 통해 또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04년 KBS2 드라마 ‘알게 될 거야’로 데뷔해 영화 ‘황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연애의 온도’ 등 굵직한 작품까지 아우르며 꾸준히 내공을 다져온 박병은은 지난해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암살’에서 상대역 전지현의 약혼자인 일본군 장교 카와구치 역을 통해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려왔다.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캐릭터로 필모그래피를 단단하게 쌓아온 그는 지난 6월 29일 개봉한 영화 ‘사냥’을 통해 존재감을 뽐냈다.

박병은이 연기한 '곽종필'은 주인공 '동근'(조진웅 분)이 이끄는 금 사냥에 합류, 냉철한 아우라로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더하는 인물이다. 금을 차지하기 위한 탐욕에 휩싸여 목숨을 건 추격전을 벌이는 엽사 무리들 중 박병은은 '동근'의 오른팔로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선보인다.

살기에 번뜩이는 눈빛부터 가파른 산 속 지독한 추격전까지 소화해낸 그에게 그간 탄탄히 쌓아온 내공을 읽을 수 있다. 특히, 후반부 그가 읊조리듯 내뱉는 '인생 참 슬퍼요. 슬퍼'라는 대사는 탐욕의 허무한 단면을 관통하는 명대사로 회자되며 씁쓸한 여운을 전하기도 한다.


이처럼 ‘사냥’을 통해 호평을 이끌어낸 박병은은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범죄 오락영화 ‘원라인’(가제)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꽃피울 전망이다.

최근 크랭크업을 마친 이 영화에서 박병은은 '지원' 역을 맡아 날카로운 악역 연기로 주연배우의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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