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토종 호텔 더팔래스 호텔이 '쉐라톤' 브랜드를 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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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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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수정 기자]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34년간 서울 반포 토종 호텔로의 입지를 다져온 더팔래스호텔 서울이 글로벌 체인 브랜드 ‘쉐라톤’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오는 8일 그랜드 오픈한다.

지난 1982년 개관한 이 호텔은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계열 쉐라톤 호텔로의 리브랜딩을 마쳤다. 국내 네 번째이자 강남권 최초 첫 번째 쉐라톤 브랜드 호텔이다.

꽤 오랬동안 로컬 호텔로서의 명맥을 유지하던 팔래스 호텔이 한 번의 리브랜딩을 통해 더팔래스호텔로 거듭났고 호텔 증축 및 개보수를 통해 특1급호텔로서의 면모를 갖췄지만 글로벌 체인 브랜드로 다시 리브랜딩한 것은 결국 서비스, 멤버십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강화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의 임소연 주임은 “호텔은 고객들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선택을 받는 곳”이라며 “그동안 리모델링과 한 번의 리브랜딩을 마쳤음에도 고객 선택이 미비한 이유를 브랜드라고 판단해 쉐라톤 브랜드로의 리브랜딩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팔래스 호텔이 쉐라톤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는 전세계 72개국 440개 호텔을 보유한 쉐라톤 브랜드로 리브랜딩하게 될 경우 호텔업계 최고의 멤버심 SPG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판단을 했고 중국인에게 이 호텔의 인지도와 호감도 또한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쉐라톤 팔래스 브라이언 백 총지배인은 “쉐라톤 팔래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럭셔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호텔”이라며 “오랜 기간 로컬 호텔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세계적 브랜드 쉐라톤의 매뉴얼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한다”고 전했다.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운영 및 글로벌 이니셔티브 부문 수석 부사장 로타 펠은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150여개 호텔을 추가 오픈할 계획”임을 밝혔다.

쉐라톤 팔래스는 스위트룸 22실과 발코니룸 5실을 포함해 총 34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리노베이션을 통해 130평 규모의 클럽 라운지와 피트니스, 실내 수영장, 스파를 새로 완비하기도 했다.

한편 쉐라톤 팔래스는 그랜드 오프닝을 기념해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오픈하우스 행사를 연다. 고객들을 초청한 가운데 호텔 곳곳을 소개하고 메뉴 시식 및 선물 증정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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