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 락인컴퍼니가 출시한 통합보안솔루션 리앱(LIAPP)'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0%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리앱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필요한 모든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상반기 리앱 매출 구성은 게임 분야에서 45%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이어 금융 분야가 30% 소셜ㆍ커뮤니케이션 15%, 기타 10%를 보이고 있다. 게임과 금융 분야의 매출 구성을 더하면 전체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이다.
락인컴퍼니는 2014년 10월 리앱을 출시한 이후, 제품 문의와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출시한 '리앱 포 게임'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리앱 포 엔터프라이즈' 등 특화 제품군이 금융, 게임 분야에서 신규 매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상반기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모바일 게임 보안 솔루션 '리앱 포 게임'은 지난 3월 출시됐다. 모바일 게임 해킹에 따른 피해가 급증하면서 보안솔루션을 도입하고자 하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과의 계약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신규 해킹 툴 즉각 대응, 보안 설정 인터페이스 제공, 분석 및 통계 자료 제공이 고객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 국내 금융사들이 핀테크와 해외 모바일 금융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하며 보안 관련 인력과 예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락인컴퍼니는 보안 정책에 따라 보안 설정을 할 수 있는 유연하고 능동적인 보안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금융사별로 각기 다른 보안정책에 따라 능동적으로 보안 설정이 가능해 전략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제품의 장점을 인정받아 금융사로부터 제품 기술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게 락인컴퍼니 측의 설명이다.
최명규 락인컴퍼니 대표이사는 "기업과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솔루션 '리앱 포 엔터프라이즈'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고 19일에는 핀테크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가질 예정"이라며 "하반기 매출 구성에는 금융권 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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