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지난달 17일 두 번째 앨범 ‘여름감기’로 컴백한 보컬그룹 보이스퍼가 환상적인 하모니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여름감기’는 더운 날의 감기처럼 지독한 이별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남자를 노래하는 서정적인 발라드 곡으로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와 리듬감 있는 피아노 연주가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지난 3월 ‘그대 목소리로 말해줘’로 데뷔한 보이스퍼는 동갑내기 친구 네명으로 이뤄진 보컬그룹이다. 3개월만에 컴백한 보이스퍼를 한 음악 프로그램 출연 전에 만나 근황에 대해 들어 보았다.
▼ 다음은 보이스퍼 멤버들과의 일문일답이다 ▼
Q. 멤버들이 친구 사이, 동갑이다. 지겹지는 않은지? (웃음)
정대광 - 지겹기도 해요. 사실 (웃음)
정광호 - 하하하. 지겹기보다는 일상인 것 같아요.
김강산 - 친구들이라서 안 싸우지는 않지만 바로바로 풀어요. 크게 싸운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Q. 빨리 컴백했다. 준비 시간이 좀 적지 않았는지
정대광 - 항상 연습하면서 준비를 하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데뷔 앨범을 냈을 때, 여러분들에게 다양한 음악으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했었는데 그 약속을 지켰다는 생각에 뿌듯한 것 같습니다.
Q. 5년을 함께 생활한 친구들과 그룹 활동을 한다. 그동안은 연습한다고 함께 놀지도 못했을텐데.
민충기 -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음악을 할 때는 놀러 다니지 못했죠. 지금은 놀러 다니고 싶지만 활동을 시작했고요. 어렸을 땐 연습이 먼저였던 것 같아요.
Q. 친구들은 여름휴가를 많이 갈텐데, 보이스퍼 멤버들이 만약 1박2일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뭘 하고 싶은지
김강산 - 전 하루는 멤버들과 야외 수영장을 가고, 또 갔다 와서 하루는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싶어요. 원래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데뷔해서는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정대광 - 저도 멤버들과 함께 놀고 가족들과 지내고 싶습니다. 최근에 제가 어머니께 메시지를 보내는데 하트를 하나만 보냈더니 어머니가 ‘하트 세 개는 붙여라’라고 하셨어요. (웃음) 저도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싶어요. 야외 수영장도 좋지만 남자 넷이서 가는 놀이공원도 재밌거든요. 눈치도 안 보고 좋아요.
정광호 - 저는 멤버들과 이틀 다 같이 있고 싶습니다! (웃음) 멤버들과 여름이니까 가평 같은 곳에 펜션을 잡아서 함께 놀고 싶어요.
민충기 - 저는 멤버와 멤버 가족 분들과 다 같이 여행 가고 싶습니다. 하하하. 계곡도 가고 해외여행도 가고요. 아, 1박 2일이니까 좀 힘든가요? (웃음) 빨리 움직이면 되죠. 도전해보겠습니다!
Q.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예정인가
정대광 - ‘여름감기’ 많이 들려 드리고 싶어요. 매번 거듭할 때마다 새로운 장르로 도전해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다양한 음악 스타일로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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