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곽성문)는 분석자료를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엔 시차에 관계없이 평소보다 시청률이 상승한다. 지난 런던 올림픽 기간 동안 지상파TV 시청률은 평소보다 1.4배가 상승했다. 주요 경기가 치러진 새벽시간대(2-6시) 시청률은 평소 대비 16배나 증가했다.
이달 8~11일까지 펼쳐진 US여자오픈 챔피언십 경기의 경우 새벽 4시 생중계됐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중계했던 SBS골프 채널의 전월 평균 시청률의 3.4배를 기록했다.
올림픽 여자 골프의 경우 4장의 출전 티켓을 확보하는 등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가 112년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돌아오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맞붙게 되는 올림픽 골프 중계방송을 놓고 방송사들은 이미 뜨거운 장외전쟁에 돌입했다.
KBS는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양용은이 조우종 아나운서, 임상혁 KBS 골프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다. MBC는 국민캐스터 김성주와 서아람 프로가 만나 개성넘치는 중계방송을 예고하고 있다.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여자 대표팀의 선전이 예상되면서 골프업계도 올림픽 특수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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