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현재 결정된 부지는 여러 가지 기준에 따라서 최적의 적합지로 판단한 것”이라며 “변함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된 사드 배치 부지로 성주 내 제3의 후보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일축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성주포대에 사드 배치를 강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대변인은 “기준을 간략히 말하면 군사적 효용성과 작전 가용성, 비용, 공사기간 등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자파 재측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된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 “객관적으로, 합리적으로 안전성을 입증하도록 판단하고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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