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위아 최근 분기별 실적 현황.[자료=현대위아]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위아가 완성차 출하감소와 멕시코 공장 일시 비용 발생으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위아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9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07억원으로 31.6% 감소했다. 전기 대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와 13.5% 증가해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명호 재경본부장은 "중국 지역의 소형차 구매세 인하에 빗겨나 있어서 공장 가동률이 떨어졌다"면서 2분기 공급시작한 하이브리드 엔진이 친환경차 판매와 함께 점차 증가해서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SUV 판매 비중 증가로 현대위아의 실적도 하반기에는 좋아질 것"이라며 "엔진 사업의 경우 기존 공장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고, 멕시코 공장이 가동을 시작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정부는 1.6리터 이하 차량에 대해 구매세를 인하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는 2.0 누우엔진을 주로 생산하는 현대위아의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
현대위아는 올 4월부터 멕시코 공장에서 연 40만대 규모의 1.6 감마엔진과 1.4카파엔진, 등속조인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연 10만대 규모의 터보엔진을 생산하는 서산 공장은 1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내년 초 완공 목표인 서산 2공장은 기존 디젤 엔진 뿐 아니라 다기종 엔진을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완성차 판매 물량 변동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서도 파워트레인 사업을 다각화하고, 생산의 유연성을 강화해 탄력적인 매출이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중국 등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이 완화되고 기업이 다변화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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