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창조경제혁신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자간담회' 에 참석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앞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 큰 성과를 이루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8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스타트업 7대 강국을 완성하겠다"며 그간의 혁신센터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미래부가 창의적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창업, 중소기업 혁신을 밀착지원하기 위해 17개 시·도에 구축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주를 기점으로 모두 출범 2년차에 접어들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혁신센터가 지원하는 기업들 중 6개 기업의 대표가 참석해 자신들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했다.
전북센터가 지원한 탄소소재 업체 이앤코리아의 최정환 대표는 "전북센터의 여러 도움을 받았는데, 마케팅과 해외수출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며 "특히 수출과 판로개척, 마케팅 등을 지원해 준 점이 매출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센터가 지원한 이어셋 제조업체 '해보라'의 신두식 대표는 "경기센터와 KT의 지원으로 어려움을 극복했으며, 맞춤형 마케팅 지원과 홍보, 사업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받았다"고 말했다. 해보라는 한국 스타트업으로서 해외 크라우드 펀딩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동안 혁신센터는 창업과 중소기업 혁신,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청년 일자리 매칭 등을 지원하는 지역 창조경제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고, 현재까지 1135개의 창업기업과 1605개의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 2834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또 혁신센터가 지원한 창업기업에서 약 1605억원의 매출 증가와 135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에 미래부는 2년차에 접어든 혁신센터의 재도약을 위해 예산‧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혁신센터 자체역량을 강화하고, 전담기업, 벤처캐피털(VC) 등 전문가와 함께 혁신센터 유망기업을 발굴해 기술애로 해결, 국내 주요 VC 대상 IR개최 등 밀착지원을 통해 기업의 빠른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조경제센터가 지원하는 기업들의 상품개선, 마케팅 및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활동도 보다 체계화‧조직화하고, 벤처기업들이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역점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글로벌혁신센터(KIC), KOTRA 무역관 등 해외 네트워크의 연계를 강화하고, 한류행사와 연계한 범부처 글로벌 로드쇼 개최, 해외 투자박람회 참가지원 등 기업들의 해외 홍보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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