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피서지로 김해 와인동굴이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실내 온도가 14~16도를 유지해 여름 피서지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 있다.
김해 생림면에 위치한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와인동굴이 여름철 아주 쿨(Cool)한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와인동굴은 지난 2010년까지 기차가 오가던 생림터널을 개조해 만든 곳이다.
낙동강 철교를 횡단하는 레일바이크를 즐기고 난 후, 시원한 와인동굴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면 금상첨화다. 와인동굴에 마련된 세련된 바와 좌석에서 세계 유일의 산딸기 와인을 즐기다 보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햇 포도주를 마시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 수도 있다.
또한 산딸기를 표현한 캐릭터인 산딸기소녀 '베리'와 함께하는 포토존, 아름다운 조명 아래 트릭아트와 아기자기한 테마공간이 아이들과 어른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있다.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 사이에 위치한 열차카페는 실제로 운행되었던 새마을호 2량을 개조해 만든 공간이다. 외관 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실제 기차 좌석을 일부 활용하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열차카페에서는 각종 음료 및 간식이 판매된다. 이용객에게 옛 기차의 향수를 일깨우는 동시에 편안한 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해 질 무렵 시원해진 철교전망대에 올라 '왕의 노을'이라 불리는 노을을 보며,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은 각각 오후 6시, 8시까지 운영된다. 홈페이지 사전예약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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