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구글, 어린이 환자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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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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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활용…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학교서 8월 중 4회 진행

국립중앙박물관은 구글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학교 어린이 환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구글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학교 어린이 환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구글은 지난 2013년부터 세계 문화유산 온라인 전시 사이트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Google Cultural Institute)에서 주요 소장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협력해 왔다. 최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외관을 비롯해 불교조각실, 금속공예실, 청자실, 신라 시대의 황남대총 북부 금관과 허리띠 등 주요 전시실과 소장품을 스트리트뷰로 촬영해서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로 구현하기도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를 활용해 '신나는 문화재 탐험'이라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지난 5월 11일 신안선 보물선 탐험 프로그램으로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학교 어린이들에게 시범 수업을 진행했다.

8월 여름방학 특별활동 수업으로는 총 4회(3·10·17·24일) 진행할 예정이다. 수업은 구글 익스피디션(Google Expeditions)의 가상현실(VR) 기술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어린이 체험활동이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앞으로도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학교의 소아암·백혈병 환아와 장기입원 어린이들에게 구글이 가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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