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용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부 브랜드 제품의 경우 '메틸렌 글리콜(물+포름알데히드)' 성분을 함유, 시술하는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나오는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대해 큐오디코리아의 손희준 수석 연구원은 3일 "포름알데히드와 물의 합성성분인 메틸렌 글리콜과 같은 유사 성분을 사용하는 업체의 제품들은 열처리 과정 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틸렌 글리콜은 고온의 열을 가하지 않았을 때는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수치상으로 나타나지 않으나, 메틸렌 글리콜이 포함된 제품의 시술 과정에서 고온의 열처리를 해야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손 수석 연구원은 "저렴한 원료로 안전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경쟁사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옴에 따라 고품질의 안전한 원료를 사용하는 정직한 제품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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