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초대형 IB육성, 인센티브 효과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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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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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교보증권은 정부가 발표한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 방안에 대해 인센티브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방안을 보면 조달 측면에서 만기 1년 이내의 어음 발행을 할 수 있게 했다"며 "하지만 현재 대부분 증권사가 전자단기사채를 활용하고 있고 신용등급이 높은 대형사는 2% 초반대의 채권 발행이 가능하므로 실효성이 크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종합투자계좌는 은행의 수신 업무를 증권사가 영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자기자본 8조원이라는 허들이 있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증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희석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감수할 만큼의 인센티브가 충분한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고 했다.

다만 "부동산 담보신탁 및 다자간 비상장주식 매매·중개업무는 확실한 추가적 수수료 수익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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