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도심 속 휴양섬 '여의도'에서 즐길까?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사파리와 맥주 축제가 있는 실내 쇼핑몰, 빌딩 숲 사이 이국적인 루프톱바, 한강 바람 속 캠핑에 낭만 불꽃쇼가 있는 크루즈…. 여기가 어딜까. 바로 도심 속 ‘섬’ 여의도다.

올 여름, 실내〮외 구석구석 특별한 풍경과 즐길 거리가 있는 여의도로 떠나는 것은 어떨까. 

◆실감나는 사파리가 쇼핑 몰 안에? … IFC몰
 

[사진=IFC몰 제공]

호랑이, 사자, 기린, 얼룩말, 침팬지, 미어캣까지 사파리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동물들이 실내 쇼핑몰 한 켠에 있다. 

여의도 IFC몰은 사우스 아트리움에 아프리카 사파리 투어를 재현한 ‘사파리 어드벤처’를 이달 21일까지 운영한다. 

100여점이 넘는 실물 크기의 동물 모형과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전동기차까지 있어 가족 이용객에게 제격이다.

또 이달 말까지 몰 내 F&B매장에서 열리는 생맥주 ‘2+1’ 행사인 ‘썸머 비어 페스티벌’에도 주목하자.

꼬또, 푸드엠파이어, 어니스트키친, 온더보더, 토마틸로,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매장에서 즐길 수 있다.

◆빌딩 숲에서 즐기는 여름…루프톱바 버티고
 

[사진=콘래드 호텔 서울 제공]

여의도 특급호텔 콘래드 서울의 루프톱바 ‘버티고’가 올 여름 서울 명소로 떠올랐다.

현대식 빌딩 숲 사이에 숨겨진 이곳은 시원한 바람과 풍경,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칵테일, 맥주, 와인 등 각종 음료와 그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는 매주 목요일 저녁 라이브 밴드 공연도 열린다.

◆한강변 정취 만끽하며 바베큐 즐기기…여의도 캠핑장
 

[사진=한강캠핑장 ]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는 ‘여의도 캠핑장’은 고층빌딩과 한강변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고 바로 옆에는 물빛광장이 있어 가벼운 물놀이도 가능하다.

편의점과 샤워시설, 물품대여소 등도 구비돼 있어 캠핑장비를 따로 준비할 필요도 없다.

당일치기 나들이를 통해 캠핑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바비큐장을 찾으면 된다. 필요한 물품은 대여소에서 모두 빌릴 수 있다.

캠핑장은 이달 21일까지 운영하며, 텐트대여 4인기준 1만5000원~2만5000원이다.

◆한 여름 밤의 낭만…한강 크루즈
 

[사진=이랜드 크루즈 제공]

한강의 정취, 한 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하는 데는 ‘한강 유람선’만한 것도 없다.

휴가철을 맞아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함께 떠나는 ‘낭만크루즈’를 비롯해 ‘불꽃크루즈’,  ‘뮤직크루즈’,  ‘야경크루즈’, ‘한강스토리크루즈’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한강스토리크루즈는 낮에 진행된다.

크루즈는 여의도 선착장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예약은 이랜드크루즈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