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개최

무궁화축제 포스터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5일 행궁광장에서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신원섭 산림청장, 이춘희 세종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비슬무용단의 한국전통무용과 타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무궁화 씨앗을 날리는 개막 세리머니 등이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수원시가 산림청으로부터 유치했는데, 지난 4년간 무궁화축제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 축제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시는 순차적으로 축제를 추진하는 세종시와 지난 6월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산림조합·국립산림과학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궁화 1300점, 수원시 보유 무궁화 3500점과 전국 개인 무궁화 작품을 전시한다.

6일에는 ‘제5회 전국 나라꽃 무궁화 심포지엄’이 열려 무궁화에 대한 학술적 가치와 유례를 알리는 시간도 마련한다. 심포지엄에는 김영만 신구대 교수가 ‘수원과 무궁화의 역사 조명’, 하유미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수원시 무궁화 축제와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제한 뒤 토론이 진행된다.

또 ‘제1회 전국 무궁화 사진 콘테스트’를 열어 축제기간 동안 화성행궁 광장의 사진 중 우수작품을 선정한다. 대상 1점은 산림청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1점과 우수상 2점도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이 밖에도 무궁화 골든벨,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 전국무궁화 글짓기 대회, 무궁화 관련 영화상영 등을 마련했다.

한편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는 수원에 이어, 오는 12~15일 세종시 소재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