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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문화장터 체험프로그램. [사진=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주엑스포에서 열리는 문화장터 체험프로그램이 경주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폭염으로 인해 8월 운영을 중단했던 문화장터 체험프로그램을 지난 주말 재개해 엑스포공원 내 ‘약반가’에서 진행했다.
특히 이번 체험에서는 경주지역 인터넷 카페 회원들과 블로거들에게 무료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조기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사전신청을 통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30여명의 학생들은 한지부채 만들기, 컵케이크 만들기, 잔디인형 만들기 등에 참여했다.
또한 ‘비단길·황금길’ 전시, 3D 애니메이션, 화석박물관 쥬라기로드 등 경주엑스포 공원 내 다양한 전시와 영상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잔디인형 만들기와 컵케이크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김정언 어린이(7세)는 “내가 만든 인형에서 머리가 자라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며 “컵케이크는 집에서 가족들에게 꼭 만들어 주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체험 기관인 두꺼비학교협동조합의 최득필 지도강사는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 즐겁게 체험지도를 할 수 있었다”며 “문화장터 체험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고, 재미와 교육적인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엑스포는 엑스포의 유료전시 3종과 체험 2종을 함께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통합권을 소셜커머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비단길·황금길 전시, 3D 애니메이션, 쥬라기로드 전시와 체험 2종, 3D 프린팅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말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엑스포 문화장터 현장체험은 참여를 원하는 단체의 경우 예약 시 평일에도 체험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개인도 체험이 가능하다. 단, 재료 준비 등을 위해 최소 1일전 예약을 해야 한다.
한편, 문화장터 현장체험은 경주엑스포가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문화체험과 직업체험의 기회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를 위해 경주엑스포는 지난달 경북도내 사회적기업과 체험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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