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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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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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선박, 기계, 철강, 에너지/IT 등 부품소재산업 육성 전진기지

포항시와 LH포항사업단은 지난 18일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공사추진현황 현장 보고회를 가졌다.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오는 9월 1단계 산업시설용지 최초 분양을 앞두고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총 사업면적 611만8000㎡로 LH가 사업비 7400억 원을 투자해 1단계 사업 295만2297㎡ 규모를 지난 2014년 10월 착공해 현재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해 10월 183필지의 단독주택 용지와 7필지의 주차장 부지 분양을 완료했다.

오는 9월 하순에는 적극적인 업체 유치활동을 전개한 후 수요를 감안해 1단계 산업시설용지 전체에 대해 최초로 분양 공고를 진행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1단계 산업시설용지는 전체 면적 137만3588㎡에 기계부품 17만8033㎡, 철강부품 83만1890㎡, 자동차부품 8만9411㎡, 에너지/IT 22만4221㎡, 연구시설용지 5만33㎡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포항시와 LH포항사업단은 지난 18일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공사추진현황 현장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지역 경제계 인사, LH, K-water 등 공사관계자, 지역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1단계 사업에 대한 공사추진현황 설명과 분양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대책보고 후 주요 현장답사가 진행됐다.

이강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울산∼포항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동남권 지역과 인적 물적 교류가 급격하게 확대되는 추세에 있으며, 블루밸리국가산단은 인근도시와 광역적 산업벨트를 형성하는 또 다른 산업동맹의 신호탄”이라며 “최근 포스코가 주축이 된 타이타늄 산업집적화단지 등 신성장산업의 본격적인 유치를 통해 블루밸리 국가산단이 지역산업 다변화를 주도하는 4차 산업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지 조성률이 40%에 이른 1단계 사업은 오는 2018년 6월 사업이 준공될 예정으로 폐수종말처리시설, K-water의 정수장,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단독주택,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공지원시설, 후생복지시설 등과 같은 주거지역도 포함돼 있다.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분양가는 69만4000원/3.3㎡으로 하루 2만8617㎥ 용수공급 및 1만1835㎥의 오·폐수처리와 연간 269만6731MWh의 전기 공급이 가능한 포항시 최대 규모 산업단지로 거대한 규모뿐만 아니라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수도권과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한 포항 KTX 신역사와는 25분, 대구·경북 유일의 국제물류항만인 영일만항과는 30분 거리로 물류운송이 용이하며, 포항~울산 고속도로를 따라 30분 만에 울산까지 도착할 수 있어 자동차 부품업체 유치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산업단지 입주 시 취득세가 50%, 재산세가 5년간 75% 감면되는 세제혜택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상시고용인원 30인 이상의 수도권 기업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로 이전 시 입지투자금액의 30%내, 설비투자금액의 14%내의 국가 재정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포항시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 조례’가 올해 1월 개정돼 신규투자와 관외기업의 포항시 이전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됐고 투자금액 500억 원 이상, 상시고용인원 300명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대해서도 의회의 의결을 얻어 조례에서 정한 지원의 범위를 초과해 특별 지원도 가능하다.

한편, 포항시는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총생산액 22조원, 부가가치유발 5조원, 8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산업용지 부족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1단계 산업시설용지 분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동남권 지역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쳐 왔으며 오는 11월에는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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