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돈화문국악당' 외부 전경]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의 도심 한복판에 국악 전문공연장이 내달 선보인다. 서울시는 창덕궁 돈화문 맞은편 주유소 부지에 지은 '서울돈화문국악당'을 내달 1일 정식 개관한다.
연면적 1773㎡, 지하 3층에 지상 1층 규모로 지하 2~3층은 공연장 및 분장실, 지하 1층 연습실·사무공간, 지상 1층 카페테리아·국악마당으로 구성됐다. 창덕궁 일대 정체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한옥형태로 건축됐다. 기계적 확성을 하지 않고서도 자연음향으로 공연이 가능하다.
140석의 작은 크기지만 맨 뒤의 객석까지 음량이 적은 국악기 소리가 잘 전달돼 본연 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평이다. 올해 2월부터 (재)세종문화회관에 위탁해 개관 준비 및 개관전 시범공연 등을 운영해왔다.
개관식 당일 사전 신청한 시민들을 초청해 '국립국악원 정악단', '판소리 명인 안숙선', '사물놀이 대표주자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어 2~10일 국악의 시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최고 명인 연주자들이 8회에 걸쳐 특별공연을 선보이는 개관축제 '별례악(別例樂)'이 개최된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도심 한 가운데 돈화문국악당을 개관함에 따라 시민들은 물론 외국의 관광객들에게도 우리 국악을 손쉽게 경험토록 할 것"이라며 "향후 서울남산국악당과 더불어 국악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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