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현지시간 2일 발표될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간밤 미국 증시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0.1% 오른 18,419.3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일비 보합인 2,170.86에, 나스닥 지수는 0.27% 오른 5,227.2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에너지 업종은 유가 하락에 0.3% 내리면서 주초 대비 1.4%나 미끄러졌다. 은행주는 미국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최근 상승세를 탔지만 1일에는 약세를 보였다. S&P500지수의 금융업 지수는 0.4% 하락했다.
개별주 중에는 월마트가 백오피스 지구언 수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2% 급등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570%로 소폭 올랐다. 금 9월 인도분은 0.4% 상승한 온스당 1312.20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 고용지표로 쏠려있다. 뱅가드의 알렉시스 그레이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은 금리인상을 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경제 부진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8월에 미국에서 18만 건의 신규 고용이 발생했고 실업률은 4.8%까지 내려갔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1일 연설에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원칙만 확인하고 그 이상의 발언을 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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