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8달러(2.97%) 오른 배럴당 44.44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WTI 가격은 약 7%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48달러(3.26%) 상승한 배럴당 46.93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 발표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8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15만1천 개로 시장 예상치인 18만 개에 못 미쳤다.
미 원유정보업체 베이커 휴에 따르면 미국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장비가 지난주 1개 늘어 407개로 집계되어 10주 연속 증가를 나타냈다.
이달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간의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유가 상승 요인이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 회의에서 생산량 동결이 이뤄진다면 공급 과잉 상태의 시장을 정상화하는 데 바람직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지표 발표 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화되면서 금값이 올랐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9.60달러(0.7%) 오른 온스당 1,326.7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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