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화성시가 2~4일 서신면 궁평항에서 개최한 ‘2016 화성송산포도축제’가 전국에서 10만명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화성송산포도축제는 지역 포도농가들이 직접 준비한 포도밟기, 포도따기, 포도전시 및 품평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참여형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남녀노소가 어울려 신나는 음악과 함께 포도를 밟는 체험부스를 비롯해 △포도치즈만들기 △식초만들기 △연만들기 △탈만들기 등을 열어,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로 연일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포도농가에서는 오크통에 직접 담근 하우스 와인을 시음용으로 제공하고 공연장 한편에는 망둥어낚시, 카약(2인승), 노보트, 패들(1인승)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하기도 했다.
행사기간 내 인근 밭에서 따온 당도 높은 포도를 시중가격 보다 저렴하게 판매한 40동의 포도판매장과, 화성시 우수 농산물 ‘햇살드리’ 특설매장은 8억5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샌드리버와인’과 ‘송산포도막걸리’가 축제방문 기념 선물로 인기를 끌었다.
축제의 백미인 포도 품평회에서는 △대상 박승열씨(마도면) △금상 박명순씨(송산면) △은상 정연선씨(마도면) △동상 전배용(서신면) 이찬목(서신면) 박성배씨(송산면)가 수상했다.
채인석 시장은 “이번 송산포도축제를 비롯해 도시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관광농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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