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실제역사’“효명세자 타살 단정 안 돼!사망 원인 규명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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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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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구르미 그린 달빛’[사진 출처: KBS ‘구르미 그린 달빛’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KBS ‘구르미 그린 달빛’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을 계기로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영(박보검 분)의 실제 모델인 효명세자의 사망 원인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효명세자는 21살 때인 1830년(순조 30) 윤4월 말에 각혈한 뒤 며칠 만에 승하했다. 건강했던 21살 청년이 각혈하고 갑자기 사망한 것이다. 이에 따라 효명세자가 혹시 타살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효명세자 사망 원인은 현재로선 규명할 수 없고 타살이라고 단정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국사편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5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 효명세자 죽음에 대해 수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효명세자 사망 원인을 밝히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효명세자가 타살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도 청년이 돌연사하는 경우가 있지 않냐? 효명세자가 세자이기 때문에 당시로선 최고의 건강관리를 받았겠지만 세종도 당뇨병을 앓았을 정도로 당시 의학 지식은 지금보다 못했다”고 말했다.

KBS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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