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SBS ‘달의연인’에서 왕소(이준기 분)가 기우제 제단에 오르자 바가 왔고 백성들은 “비가 온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순간 해수는 왕소의 미래 모습인 광종을 보고 광종이 자행할 피의 숙청을 예감했다.
백성들은 거리로 뛰어 나와 비가 오는 것을 기뻐했다. 왕자들은 왕소 얼굴에 난 상처가 가려진 것을 보고 “누구 솜씨인지 대단합니다”라고 말했다. 왕욱(강하늘 분)은 해수가 왕소 얼굴의 상처를 가린 것을 알았다.
해수는 “내가 상처를 가려줘 왕소가 황제가 되는거야?”라며 “아냐. 내가 아니더라도 왕소가 황제가 됐다고 역사에 나와 있어”라고 마음 속으로 말했다.
해수는 왕욱(강하늘 분)에게 “나 때문에 모두 죽는거에요? 황자님은 무사하셔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황후 유씨(신명순성황후, 박지영 분)는 왕요(홍종현 분)의 뺨을 때리고 “어떻게 얻은 기회인데 그것을 놓쳐?”라며 “누가 너의 기회를 뺏으려 들면 목덜미를 물어뜯어서라도 도로 뺏어왔어야지”라고 소리쳤다.
태조 왕건(조민기 분)는 왕소에게 “이제 민낯으로 더 당당해져라”며 “정윤을 도와 이 나라를 튼튼히 해라. 애비는 너를 믿는다”고 말했다.
해수는 최지몽에게 “다음 황자가 누구인지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최지몽은 해수에게 “아무 것도 하지 마세요. 만사가 순리대로 흘러가게 놔둬야 아가씨가 안전합니다”라고 말했다.
SBS 달의연인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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