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하늘교육은 22일 오후 1시 30분까지 재정지원 제한 대학 16개 대학 중 14개 대학이 수시 최종 경쟁률을 발표한 가운데 12개 대학이 전년도보다 경쟁률 하락했다고 밝혔다.
올해 E등급 지정 대학 중 서울기독대를 제외한 6개 대학 중 대구외대를 제외한 서남대, 한중대, 루터대 등에서 전년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재정지원 제한 E등급 판정 대학 중 서남대가 전년도 2.05대 1에서 1.37대 1, 루터대 2.32대 1에서 1.52대 1로 하락한 가운데 한중대는 전년도 0.78대 1에서 0.66대 1로 2년 연속 미달했다.
D등급 지정 9개 대학 중 KC대를 제외한 나머지 8개 대학 중 세한대를 제외한 수원대, 상지대, 청주대 등 7개 대학의 경쟁률도 전년도보다 하락했다.
E등급 중에서는 대구외대가 1.68대 1에서 2.73대 1로, 세한대가 전년 4.03대 1에서 5.89대 1로 2개 대학만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전년도 재정지원 제한대학에서 올해 일부 또는 완전해제된 대학의 경우 22일 오후 1시까지 최종 경쟁률을 발표한 16개 대학(U1대 최종 미발표) 중 한성대를 제외한 15개 대학 모두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올해 재정지원 제한대학에서 해제된 서경대는 전년도 17.18대 1에서 21.64대 1로 상승했고, 안양대가 6.45대 1에서 10.44대 1, 건국대(글로컬)가 7.55대 1에서 10.85대 1로 올랐다.
올해 재정지원 제한대학 최종 등록률은 비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 6회 지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E등급 판정을 받은 대학 모두 6개 대학(서울기독대 미발표 제외) 평균 경쟁률이 1.81대 1로 사실상 미달이다.
D등급 판정을 받은 대학들도 평균 경쟁률(KC대 미발표 제외)이 6.08대 1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성대가 올해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완전히 풀렸지만 경쟁률이 13.10대 1에서 7.37대로 하락한 것은 경쟁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는 적성고사 전형을 폐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성대는 전년도 적성고사 경쟁률이 26.04대 1로 이를 감안한다면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전년도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해제된 대학들은 한성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이 모두 경쟁률이 올라 대학들의 자구 노력에 따라 학생들의 선호도도 같이 움직이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전년도에도 E등급을 받았고, 올해에도 E등급을 연속적으로 받았던 서남대, 루터대 등은 사실상 학생 모집에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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