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씨는 2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미숙한 처신으로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알려진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상당히 개인적인 영역이 포함돼 있어 나는 물론이고 상대 여성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두 사람의 논의 끝에 기자회견을 결심했다”며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정준영은 “논란을 불러온 영상은 올해 초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인지하에 장난삼아 촬영한 영상으로 바로 삭제했다. 몰래카메라가 아니었다”며 “다만 내가 바쁜 스케줄로 여성에게 소홀해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여성이 촬영 사실을 근거로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 달 6일 경찰에 고소했지만 며칠 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소를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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